꿈이 있으면 90세 할머니도 소녀다.
위의 글 제목은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(Becoming)에서 한 말이다.
미셸은 “흑인은 백인보다 두 배 이상 노력해야 백인들 가는 길의 반이라도
갈 수 있다”는 말을 귀가 따갑게 듣고 자랐다고 했다.
그녀는 분명 두 배 이상의 노력을 했을 것이며,
그 노력의 근기(根氣)가 ‘꿈’이었기에 ‘90세 할머니의 꿈’을 말하고
있을 것이다.
더 이상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했으니 젊었을 때에도 그랬을 것이다.
그녀는 다만 내면을 채울 수 있는 보다 나은 것을 찾고 있는 것이다.
세상은 공평하지 못하나 나쁜 것이 올 때는 내면적으로는 좋은 것으로
채워서 스스로 위로했다고 한다. 그러나 트럼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.
그래서 트럼프 취임식장에서 웃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.
살면서 적을 만들지 않는 게 인생의 덕목이련만,
트럼프는 국내외적으로 뿐만이 아니라
심지어는 자신이 데리고 있는 참모와도 척을 져서
그 참모가 트럼프를 비난하는 책까지 출판하였다.
미국에서 인종문제는 개인적인 노력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.
스테레오타입 (stereotype :고정관념자)들은 자신의 능력보다는
인종이나 성별을 내세워서 상대를 공격하기 때문에 그렇다.
미국의 실업률이 3.7%이지만 대부분 혐오범죄자들은 직업이 없다.
한국에서도 남혐/여혐으로 싸우고 있다.
문제는 그것도 정신질환인 줄을 모르는 것이다.
다시 노년의 꿈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.
60대가 넘어서는 현실에 부응할 수 있는 꿈으로 재정립을 해야 할 때이다.
그게 바로 내면을 채울 수 있는 꿈일 것이다.
그게 아니라면 그냥 죽을 날만 기다리는 형국이 되니
그 얼마나 비참한 일이겠는가? 11/17/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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